MTN NEWS
 

최신뉴스

김바올 스탯 CEO "소셜트레이딩, NFT로 패러다임 바뀔 것"

트레이더 카드(NFT)로 트레이더·구독자 '윈윈' 구조
플랫폼도 소수 스타플레이어 의존도 낮출 수 있어
"규제 정립되는 시기…신뢰와 목표의식이 생존능력"
박소영 기자

김바올 스탯 CEO

"국내 트레이딩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에 많이 놀랐습니다. 소셜트레이딩이나, 전문가 시장도 팽창하고 있지만 이면에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하죠. 스탯은 트레이더와 참여자, 플랫폼 모두에게 이득을 가져다주는 모델을 실험할 계획입니다. "

스탯(STAT)을 이끌고 있는 김바올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9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탯은 카카오톡 클레이튼 기반의 트레이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이다.

김바올 대표는 딜로이트 코리아 재직 당시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를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의 블록체인 TF는 감사와 세무, 재무, 리스크, 컨설팅 등을 포함하는 5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됐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TF를 이끌며 국내외 기업과 실무를 경험했고, 나아가 프롭 트레이딩 회사인 스타베타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으면서 트레이더 육성으로 외연을 넓혔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직접 트레이더를 육성하며 여러 부작용들을 체감했다고 토로했다. 무분별한 트레이딩 정보 공유로 인한 부작용과 트레이더 간 이익 불균형 현상이 심각했던 것. 이에 자산의 디지털화 수단인 NFT를 도입해 소셜트레이딩의 투명성을 높이면서도,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탯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셜트레이딩은 타인과 투자 정보 및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중요한 투자 판단 근거로 삼는 투자방식을 뜻한다. 일부 폐쇄적인 투자 커뮤니티 사이에 이루어졌던 정보 교류 수준을 넘어서, 다양한 주체들과 열린 교류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치가 10조원으로 추산되는 이스라엘의 '이토로'나 국내 '증권플러스'가 그 예다.

스탯 역시 소셜트레이딩 플랫폼을 지향하지만, 트레이딩 정보를 NFT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 스탯을 이용하는 트레이더는 본인의 매매내역 구독권을 '트레이더 카드(NFT)' 형태로 발행해 경매에 부칠 수 있고, 낙찰자는 트레이더의 매매내역 열람과 자동 카피트레이딩 권리를 갖는 방식이다. 트레이더 카드는 트레이더 당 최대 100장까지 발행할 수 있어 희소성이 있다.
·
김바올 대표는 개인끼리 트레이더 카드를 '재판매' 할 수 있다는 점이 스탯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더만 카드를 발행해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 유저들까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 트레이더 카드가 거래될 때마다 카드를 원발행한 트레이더 역시 일정 비율의 판매 수익을 가져간다.

그는 "트레이더들은 본인들의 트레이딩 결과에 따라 트레이더 카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유저들은 보유한 카드를 다시 판매하는 과정에서 이득을 낼 수 있게 된다"며 "플랫폼 입장에서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플레이어에만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더의 객관적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인포 카드(NFT)'를 발행해, 트레이더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스탯에서 발행되는 트레이더 카드와 인포 카드는 모두 카카오톡 내 클립 안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 또 NFT라는 특성상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이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김바올 대표는 "스탯은 소셜트레이딩 업계의 비효율성과 부작용, 불공정을 해결하기 위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출범한 프로젝트인 만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해당 목표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