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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의 역습…'오딘' 열풍, '리니지' 아성 흔들다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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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이 정상에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큰 흐름에서 보면 90년대 후반부터 김택진 대표가 쌓았던 '리니지'의 아성을 김범수 사단이 뒤흔드는 양상인데, 관련 스토리와 경쟁 양상,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99년 한게임을 창업해 게임사업에 뛰어든 김범수 카카오 의장. 한게임과 네이버가 합병해 NHN을 출범시킨 후 게임사업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고스톱-포커 게임으로 번 돈으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해,
엔씨와 넥슨이 구축한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던졌는데,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했습니다.

결국 한게임 사단의 수장 김범수 대표와 남궁훈 부사장이 NHN을 떠나고 NHN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중심 체제로 재편됐습니다.

정욱 대표가 수장이 된 NHN 한게임은 라이벌 엔씨에서 리니지3를 개발하다 퇴사한 박용현 사단과 손잡으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박용현 프로듀서와 장병규 의장이 설립한 크래프톤의 데뷔작 '테라'를 서비스했으나 이 또한 성공하지 못했고 NHN-크래프톤과 엔씨의 갈등만 심화시켰습니다.

정욱 대표 등 한게임 2세대 중역들도 NHN을 떠났고 엔씨의 시장지배력은 한층 더 굳건해졌습니다.

한게임 창업 세대와 2세대들은 김범수 의장이 설립한 카카오가 게임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를 설립하며 다시 집결했습니다.

액션RPG 장르를 대표하는 맹장 김재영 프로듀서의 신작 '오딘'을 선택했고, '오딘'은 출시 3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라 '리니지M'의 아성을 넘었습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심리스 환경을 통해 여의도 면적보다 큰 다양한 대륙들을 로딩없이 어디든 자유롭게 모험하는 진정한 MMORPG의 매력에]

리니지M, 리니지2M 등 이른바 리니지 형제가 엔씨 외의 다른 회사 게임에 구글 매출 1위를 내준 것은 무려 4년만의 일입니다.

20년만에 재집결한 김범수 사단. 직계 멤버들 외에도 '오딘' 흥행의 1등 공신 조계현 대표 등 방계 멤버들까지 더해 맨파워는 더욱 커진 상황.

김범수 사단과 김택진 대표의 경합은 지금부터 한층 치열해질 전망, 그 귀추에 이목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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