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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내 최대 낙폭 국제유가... 수급 모두 악재 급부상

WTI 배럴당 66.42달러 마감
문수련 기자



국제유가가 10개월 만에 최대로 폭락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7.5% 내린 6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28일 배럴당 66.32달러 이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하루 낙폭은 지난해 9월 초반 이후 거의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가장 먼저 공급 확대 우려가 불거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스’의 증산 합의가 나왔기 때문이다.

OPEC+는 전날 장관급 회의를 재개하고 오는 8월부터 매일 40만배럴씩 일일 감산량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580만배럴 규모인 감산량은 내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수요 측면에서도 악재가 급부상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나타났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장중 내내 2% 안팎으로 하락한 것이 대표적이다.

위험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원유 역시 이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성장이 3분기에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성장이 둔화하면 원유 수요 또한 감소할 수밖에 없어, 이런 심리가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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