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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신선하게"...육류 스타트업 전성시대

임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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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새벽배송 등 유통업계 물류혁신으로 고기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육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타트업들도 부상하고 있는데요. 신선함을 전면에 내세운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돼지고기 전문 이커머스 기업, 정육각입니다.

모든 제품의 이름 앞에 '초신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업체는 도축한 고기를 최대한 빠르게 배송한다는 강점을 내세워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소고기를 전국에 배송하는 업체인 설로인도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두 업체는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을 통해 몸집을 키우는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외형이 커졌습니다.

그간 돼지고기 같은 육류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배송 주문하는 대신 마트에서 직접 사 먹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최근 유통업계의 배송 혁신으로 약점이 해소되면서 고기 스타트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
삼겹살 600g을 한 팩으로 담아서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새벽에 배송하는 형태가 기존이었다면, 퀵커머스가 됨으로써 정육점 자체가 일종의 물류센터가 될 수 있고, 주문하면 그 때 썰고 포장해서 배송이 나갈 수 있는.]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졌습니다.

정육각은 이달 초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설로인도 지난주 160억원의 자금이 회사로 유입됐습니다.

마장동소도둑단 등 여러 브랜드를 보유한 육그램도 최근 당일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려는 다른 고기 전문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수의 대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축산업계에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규훈입니다.



임규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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