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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따상 실패'에도 금융대장주…외국인도 순매수 '반전'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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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카오뱅크가 금융대장주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른바 '따상' 여부가 관심사였는데요,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즉 '따'에는 실패했지만 시가총액이 30조원에 육박하면서 기존 금융사를 단숨에 뛰어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허윤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오늘(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금융대장주에 올랐습니다.

시초가(5만 3700원)가 공모가(3만 9000원) 대비 38% 오르며 비록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20%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장 초반 30조원을 넘어 이전 금융 대장주였던 KB금융을 약 8조원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데요.

수급을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일정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한 외국인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13%(수량 기준)에 불과해 외국인의 단타 우려가 제기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순매수하고 있는 겁니다.



상장 첫날 주가만 보면 공모가 논란을 무색하게 하는 수준이지만 추세적인 주가 상승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립니다.

카카오뱅크를 은행으로 본다면 현재 가격이 비싸다고 의견이 많고, 금융플랫폼으로 본다면 시중은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0배에 달하는 현재 주가가 정당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봐야 할 부분은 올해 내놓을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성과입니다.

주담대는 전체 대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 카카오뱅크가 주담대에서도 신용대출만큼의 저력을 보여준다면 기업가치 논란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사업, 즉 현재 10% 안팎에 불과한 플랫폼 수익비중을 얼마만큼 끌어 올릴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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