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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INSIDE] 도쿄올림픽 빛낸 '포디리플레이'…K-영상기술 세계화 발판 마련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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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을 더 돋보이게 한 영상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4D리플레이'란 기술인데요. 카메라 100여대가 선수들을 360도로 촬영해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이 기술을 제공한 업체가 국내 스타트업이라고 하는데요. 박지웅 기자가 이 스타트업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농구 선수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공격을 주고받습니다.

이런 빠른 경기 장면을 느린 동작으로 다시 보기 위해 필요한 영상기술이 바로 '리플레이'입니다.

이번 올림픽엔 100여대의 카메라가 선수를 360도로 촬영한 4D리플레이 기술까지 최초로 도입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근데 이 4D리플레이 기술을 공급한 업체가 다름 아닌 국내의 한 스타트업입니다.

국내 영상 솔루션 업체인 '포디리플레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총 11개 경기장, 50여개 종목에 해당 기술을 공급했습니다.

유일하게 미국 인텔사가 포디리플레이와 비슷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상 전송 속도가 20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실시간 영상 송출이 생명인 스포츠 중계에서 한국의 포디리플레이가 각광받는 이유입니다.

특히 태권도와 레슬링에는 경기 판독 시스템에 이 4D리플레이 기술이 적용되면서 판정의 공정성을 더 높였습니다.

실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탈락 위기에 처했지만 4D리플레이 판독 시스템 덕분에 판정이 번복돼 값진 은메달을 딸 수 있었습니다.

포디리플레이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미국 NBA, 메이저리그, PGA 등 메이저 스포츠 경기에 활용돼 글로벌 시장에선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국내에선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프로야구 경기에 4D라이브 기술을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00여대 가까운 카메라를 활용한 포디리플레이 기술로 제 골프자세도 교정할 수 있는데요. 제가 직접 한번 해보겠습니다. ]

360도 모든 각도에서 동작 하나하나를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한 자세 교정도 가능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상윤 / 포디리플레이 본부장: 조만간에 가상세계 내에서도 실제 스포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저희 솔루션의 특성을 100% 살린 자체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상 제작 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술이 각광받을 수 있게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윤 / 포디리플레이 본부장: 대한민국 사람은 창의적인 콘텐츠는 많이 만들고 있지만 실제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은 거의 100%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콘텐츠 만드는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서 처음부터 노력을 해왔고요…]

K팝, K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K-영상기술이 전세계에서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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