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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중국 경제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WTI 2.64%↓

브렌트유 59.30달러…1.98% ↓
문정우 기자

(자료=뉴스1)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에 중국 경제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0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 장중 4.5%까지도 급락한 배럴당 65.1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40달러(1.98%) 하락한 배럴당 6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6일 동안 9% 이상 하락했으며 7월 19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됐다.

국제유가 하락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작용해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지난해 팬데믹에서 방역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동남아시아 신흥국들이 델타변이에 무릎을 꿇으면서 봉쇄에 들어간 것이 석유 수요 둔화 전망으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1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심각한 확산세로 봉쇄 조치에 들어가기도 했다.

중국도 주민들에게 이동 시에도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고 수도인 베이징 진입을 막는 등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2,82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0.8%)를 밑도는 수치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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