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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hip] 알뜰 소비족 구미 당기는 편의점 '땡처리'…수십억 폐기 비용 절감 효과도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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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식품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땡처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임박한 상품들을 파격 할인가에 파는건데,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 쇼핑이 가능하고 판매자는 버려질 상품을 팔아 조금이라도 수익을 남길 수 있으니 상부상조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샌드위치와 김밥 등은 편의점 대표 인기 식품입니다.

간편하게 끼니를 채울 수 있어 잘 나가지만 무작정 많은 양을 채워두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냉장식품들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짧아 제때 판매되지 못하면 쓰레기로 버려지기 때문인데요.
이런 점에 착안해 주요 편의점들이 유통기한 임박 상품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세븐일레븐과 CU는 모바일 앱 '라스트오더'를 통해 서비스에 나섰고 GS25는 '당근마켓'과 손을 잡았습니다.

주변 편의점을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마감 임박 상품을 주문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점포를 찾아 물품을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 뿐만 아니라 과자나 초콜릿 등 가공식품도 꽤 많고 할인율이 최대 75%에 이릅니다.

소비자는 알뜰 쇼핑이 가능하고 판매자는 재고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어 이득입니다.

[A편의점 점주 : 폐기도 줄고 반품 보내는 것도 없어지고, 악성재고로 가지고 있던 것도 빠지고 새 물품 오고 하니까 보기에도 좋고…]

지난해 2월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금까지 139만개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팔았습니다.

판매 비용 기준으로 36억원 어치의 폐기 비용을 절감한 셈입니다.

비용 점감은 물론 점포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잘 판 점포일 수록 신규 상품 주문과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민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책임 : '픽업' 서비스로 고객들이 내점하면서 추가 매출이 나고 있으며 향후에는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

특히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는 만큼 이른바 'ESG경영' 강화 측면에서도 편의점들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 판매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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