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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의 시간이 온다... 세대교체 수혜주는?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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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UHD급 영화를 1초에 2편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 'DDR5'가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 기존인데요. DDR4에서 DDR5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 관련 반도체 부품·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달 초만해도 2만원 중반대였던 심텍 주가는 최근 거래량이 늘면서 연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10일 장중 3만2,200원까지 올랐습니다.

ISC는 오늘(11일) 장중 52주 신고가인 3만원을 찍었고, 아비코전자와 테크윙도 9일 장중 52주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차세대 규격으로 주목받는 'DDR(Double Data Rate)5'의 수혜주로 꼽힌다는 점입니다.

DDR5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된 초고속, 고용량 제품입니다.

기존 DDR4와 비교하면 성능은 2배 이상 개선됐고, 전력 효율도 30% 개선했습니다.

DDR5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업계 최대 용량인 512GB 메모리 모듈을 개발하면서 세대교체 준비를 마친 상황.

여기에 수요자인 인텔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차세대 PC(Alder Lake)와 서버(Sapphire Rapids)에 DDR5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D램 세대교체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DDR5는 지금의 반도체 호황을 보다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지금은 수요적인 측면에서 5G나 이런게 반도체 경기를 끌어가고 있다면 제품 공급적인 측면에서 DDR5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겠죠.]

D램 세대교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뿐 아니라 관련 부품·장비 업체들에도 긍정적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관련 수혜주로 심텍, 아비코전자 등의 PCB/수동 부품 업체와 함께 유니테스트, 테크윙, 엑시콘 등의 후공정 장비 업체, ISC, 티에스이 등 소켓 업체들을 꼽았습니다.

다만, DDR3가 DDR4로 전환되기까지 4~5년의 시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DDR5가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 테마주 관점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호흡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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