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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반등" VS "모멘텀 감속기"…국내 증시, 앞날은?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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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나흘만에 코스피는 3100, 코스닥은 1000포인트를 회복했는데요. 여러 불안 요인이 산적한 가운데 증권들은 향후 국내 증시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6% 오른 3,138.30에, 코스닥은 2.01% 오른 1,013.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정식 승인했단 소식과 반도체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증시가 모처럼 상승했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갈립니다.

미국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뜻하는 테이퍼링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멘텀이 약화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윤지호 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장: 모멘텀이 강해질 때는 수익 내기가 쉽거든요. 모멘텀 감속기에는 굉장한 가격 매력이 있기 전에는 수익 내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그 이후에 모멘텀 가속이 다시 나올 것이냐를 한번 보자는 건데, 주가 빠져 있을 때는 모르겠는데, 만일 주가가 버티고 있다면 사실 별 기대 요인은 아니에요. 그때도.]

중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둔화할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는 악재로 꼽힙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역시 부담입니다.

여러 불안 요인 속에 앞으로 국내 증시는 상단보다는 하단 방어에 중점을 둘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당장은 업사이드쪽으로 테스트하는 시장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어느 수준에서 주가가 방어될 수 있는지 이러한 쪽에 초점이 많이 맞춰질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보는 기본적인 시각은 연초부터 이어왔던 박스권 밴드의 하단인 3000선 정도는 방어가 될 수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4분기에는 지금보다 증시 상승에 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단 전망도 있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펀더멘털 상으로 가장 많은 의심을 받고 있는 반도체는 이미 주가상으로 상당부분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야를 봤을 때는 4분기에는 오히려 3분기보다 GDP 성장률이나 기업이익의 모멘텀은 조금 더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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