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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공룡들 온다"...유통계 '해외직구' 경쟁 치열

임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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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보셨듯이 11번가가 아마존과의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면서 해외직구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해외직구 시장에는 뚜렷한 1인자가 없는 상태인데요,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워 시장을 차지하려는 이커머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규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해외직구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 2016년 2조원 미만이던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을 넘겼습니다.

올해 역시 성장세가 이어져 상반기 거래액이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직구 성수기가 4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6조원대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면세점 수요가 해외직구 시장으로 넘어오고

보복소비 수요까지 몰리며 직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이커머스 업체들은 경쟁력 확대를 위해 해외직구 사업을 확대 중입니다.

11번가는 세계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과 손잡고 31일부터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저렴하지만 구매하기 번거로웠던 아마존 상품을 11번가 앱에서 즉시 구입할 수 있게 하고 배송기간을 동시에 줄이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쿠팡은 해외직구 상품을 직매입해 배송 시간 단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꾸준히 직매입을 해 배송 노하우도 쌓였습니다.

쿠팡이 직매입해둔 해외직구 상품은 배송 기간이 최대 일주일 정도로 해외 사이트에서 고객이 직접 구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해외직구 상품의 진품 감정을 해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G9'를 해외직구 특화 쇼핑몰로 정하고 명품 상품의 정품 여부를 무료로 감정해주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직구상품이 늘면) 상품이 갑자기 확 다양해지는 거거든요. 국내에는 계속 쇼핑을 하다 보면 점점 상품들이 눈에 익숙해져 가고 자체몰 안에서의 상품 차별성이 점점 익숙해져 가거든요.]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었던 해외직구 시장, 11번가가 아마존이라는 대형 사업자와 함께 출현하면서 토종 이커머스 업체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규훈입니다.



임규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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