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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되고 테이퍼링은 연내 시작… 이번주 증권가 추천종목은?

하나금융투자, 현대모비스·하나금융지주·원익머트리얼즈 추천
SK증권, 하나머티리얼즈·천보·셀트리온헬스케어 추천
김근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0.5%→0.75%)했다. 지난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린지 15개월만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이끄는 파월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금리 인상의 신호는 아니라고 밝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3,060.51) 대비 73.39포인트 오른 3,133.90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63.51포인트 상승하며 1,000선(1,023.51)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주에 비해 안정됐다.

이번주에는 우라나라의 수출입 지표와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변이 바이러스와 수출입 물류 애로, 부품공급 차질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 상승을 바탕으로 수출 회복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주간 발표되는 ADP 민간고용 보고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실업률 등이 9월 FOMC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선제적 지표가 될 거라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는 실적을 바탕으로 업황 호조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을 선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와 하나금융지주, 원익머트리얼즈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아이오닉5의 생산 증가 ▲제네시스 G80e/60 출시 ▲기아 전기차 양산 등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하반기 생산설비 5대를 추가해 지난달 차질을 빚었던 생산 체계를 개선하고, 공급을 확대시킬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기대했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선 2분기 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이 개선된 것과 그룹 자체의 수수료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2% 증가한 사실에 주목했다. CET 1 비율(보통주자본비율) 또한 14.2%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설명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공급사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부족한 특수가스 수급으로 비수기인 4분기도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경쟁사인 SK머티리얼즈가 SK와 합병한다는 사실도 원익머트리얼즈가 대체투자처로 부각되는 계기"라고 진단했다.

SK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와 천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추천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올 2분기 매출액은 638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 20%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의 배경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 및 투자확대에 따른 실리콘 부품(Si Parts) 시장 성장과 이에 따른 시장내 입지 강화다. SK증권은 하나머니리얼즈가 실리콘 부품(Si Parts) 점유율 확대 국면에 들어갔고, 실리콘 카바이드(SiC)도 성장의 초기 국면에 진입해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천보의 연간 전해질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2만 7,000톤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리튬염(LiPF6)의 가격 상승은 F전해질(LiFSI)로의 대체를 가속화해 천보의 성장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량과 천보 전해질 사용량이 함께 증가할 것이고, 양호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희석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4,333억원, 영업이익은 762억원이다.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은 인플렉트라의 단가 인하와 램시마IV 의 유럽 국가 선별 진입에 따른 매출 하락이다. 인플렉트라는 단가 인하로 실적은 부진했지만 미국 내 점유율은 17%로, 지난해 4분기 17%에서 크게 올랐다. 신제품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8월 독일 런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본격적인 매출확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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