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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코로나백신 '나노코박스' + 주사기 FDA 승인 겹호재로 기업가치 UP

나노코박스, 베트남 윤리위원회 승인 후 일부 서류 보완 결정
정희영 기자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코로나백신 '나노코박스'의 긴급사용승인 기대감에 더해 자회사에서 개발한 주사기 '소프젝'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받으며 에이치엘비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2%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에이치엘비가 베트남 나노젠과 독점적 협약(Exclusive 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나노코박스'는 27일 베트남 보건부 산하 생의학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노젠은 의약품 등록증 발급 자문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일부 부작용 사례분석,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 확인 등 일부 보완서류를 준비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보건부 장관의 직권에 따라 긴급사용승인이 공포된다.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대해 한 베트남 보건부 관계자는 "의약품 자문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을 엄격히 준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a에서 나노코박스 2차 투여 14일 후 항체 생성율은 96.5%에 달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확인했다. 평균 항S-IgG 항체 농도는 57.56U/ml로 투약 전에 비해 218.93배 증가했고, 혈청전환율은 99.2%를 보여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대한 요구 사항도 모두 충족했다. ‘나노코박스’는 현재 WHO 백신 후보로 등재돼 있어 나노젠은 향후 전 세계 공급을 위해 WHO 사용승인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화진메디칼의 주사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화진이 개발한 주사기 ‘소프젝’은 최소 잔여형(LDS) 기능이 탑재돼 잔여백신의 낭비 없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어, 미국 전역에서 선호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신약에 더해 코로나백신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한 에이치엘비의 기업가치는 ‘나노코박스’의 사용승인과 함께 향후 국가별 판매 전략이 구체화되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프젝’의 판매도 현금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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