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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 시장 공략 '덴티스', 글로벌 기업 노린다

올 하반기 실적 반영…"내년 해외 시장 진출도"
문정우 기자

덴티스의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 서비스 '세라핀'.

덴티스가 해외 투명교정시장 진출에 나선다.

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투명교정 시장 규모는 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오는 2025년이면 4,000억원이 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여전히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국내 시장은 미국 '얼라인테크놀러지(ALGN)'의 '인비절라인(Invisalign)' 플랫폼이 90% 점유하고 있다. ALGN은 해외 시장에서만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덴티스는 투명교정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 서비스 '세라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세라뷰'를 활용한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인비절라인과 이탈리아 '마에스트로', 덴마크 '3shape' 정도다.

덴티스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투명교정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도 낮추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3D프린터 '제니스'를 통해 다른 제품보다 3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크다. 제니스로 교정 치아를 스캔하고 맞춤형 설계가 끝난 교정장치를 생산해 배송하는 데까지 약 7~10일이면 충분하다. 해외 기업이라면 배송까지 보통 한 달 정도 걸린다.

덴티스는 올해 2,200케이스(시술)를 목표로 매출 25억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에는 2만케이스, 240억원의 매출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케이스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해외 시장도 진출한다. 2025년 세계 2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현재 투명 교정으로 유럽 CE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미국 FDA에도 신청 예정이다. 내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덴티스는 기존 임플란트 사업 외에도 디지털 투명교정솔루션 등 신사업으로의 확장이 예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투명교정 케이스 매출이 더해져 꾸준한 분기별 매출 증가를 이룰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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