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美 FDA, 가향 전자담배 판매금지 결정...공중보건 위협 요인

박동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이 가향 전자담배 5만5000개 제품 판매 중단을 지난 26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점원이 가향 액상전자담배를 수거하고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액상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사진/뉴스1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결정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5만5000개 제품 판매를 차단했다. 청소년을 포함한 공중 보건 위협이 된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JD 노바(JD Nova Group), 그레이트 아메리칸 베이프(Great American Vapes), 베이퍼 살롱(Vapor Salon) 등에서 제조된 제품은 판매가 중단된다.

지난해 FDA는 500개 이상의 전자담배 업체에 자사 제품에 대한 평가 신청서 제출을 요구했다. 전자담배 업체들은 자사 제품이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고 금연도 더 용이하다는 점을 증명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신청서를 제출한 전자담배 업체 제품은 이번 결정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현지에서 최대 전자담배 업체 쥴(Juul) 제품도 이번 결정에서 빠졌다. 다만 FDA가 추가적으로 판매 중단 제품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판매가 중단된 제품은 액상형 제품들이다. 반면 FDA는 지난해 7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대해 '위험 저감 담배 제품(MRTP·Modified Risk Tobacco Product)'으로 마케팅하는 것을 인가한 바 있다.

국내 담배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제품은 유해성 논란으로 이미 시장 규모가 크게 위축된 상태라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