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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대출 5배 늘었지만… 수익 토막난 사업자들 '시름'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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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환경 에너지원이 각광받으면서 태양광 사업자가 대폭 늘었습니다. 지난 5년간 태양광 관련 대출이 7배 늘었는데요. 반면 수익은 5분의 1로 줄어 사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련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계적인 친환경 바람으로 태양광 설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설치가 어렵지 않고, 풍력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어 설치량은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기존의 발전 공기업들 뿐만 아니라 많은 개인 사업자들도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3200억원 수준이던 태양광 사업 대출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7000억원 가량으로 5배 올랐습니다.

태양광 사업자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은행에서 관련 상품을 대거 출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자들의 수익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자들의 수익을 좌우하는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REC 가격은 지난 2016년 1MW당 16만원에서 최근 3만원으로 5분의 1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REC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 수익이 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태양광 보급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기웅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 : 발전사업자들은 그 가격 변동이 수익성에 직결되잖아요.
그니까 항상 불안정하죠. 진짜 힘들어 졌어요. 내년에는 아마 굉장히 (태양광 보급 목표에) 미달이 될 것이다…]

REC 하락 외에도 지자체별 이격거리 규제, 변전소 부족 등으로 태양광 사업이 힘들어진 상황.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들이 늘어나면서 대출로 태양광을 설치한 사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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