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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394만주 보호예수 해제…주가 발목 잡히나

 
박소영 기자



추석 연휴 직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보호예수 물량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주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6개월간 묶였던 394만 8,100주의 보호예수가 9월 18일 해제됐다. 이번 보호물량은 전체 상장주식 수의 5.16%를 차지한다. 이에 추석 연휴 다음 날인 23일부터 실제 매매가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 8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59% 급등했다. 하지만 9월 17일 종가는 9월 1일보다 11.7% 떨어지는 등, 보호예수 해제로 투심이 악화된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앞서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지난 3월에도 의무보유확약 해제 당일 직전 거래일보다 4.69% 떨어진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수준은 공모가(6만5,000원) 대비 300% 이상 높아, 기관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의 지분 매각 가능성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SK케미칼은 최근 싱가포르 헤지펀드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일부 매각해 특별배당을 하라는 주주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첫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 장기적으로 주가를 지탱할 것이라는 시각도 상존한다.

이동건 신한금투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기술 플랫폼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했다"며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선도 물질 'GBP510'은 CEPI로부터 첫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돼 현재 임상 3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시장에서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매출액은 7,81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03.7%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203억원으로 같은 기간 250.6%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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