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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이퍼링·中헝다 겹악재 속 증권사 추천종목은?

커지는 불확실성…증권가 코스피 예상 밴드 3,080~3,180
하나금융투자, BNK금융지주·롯데칠성·피에스케이 추천
SK증권, 엠플러스·에이비온·미투젠 추천
조은아 기자




미국 경기부양책의 종료를 알리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예고와 함께 중국 헝다그룹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3140.51) 대비 15.27p(0.48%) 떨어진 3125.24에 마감했다.

지난주 증시는 글로벌 리스크로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시기를 2022년으로 앞당길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유동성 공급을 축소하는 조치인 테이퍼링을 곧 시작해 내년 중반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헝다그룹이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이는 상황이다. 헝다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만기도래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하면서 한고비 넘기긴 했지만, 오는 29일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또다른 채권이자를 지급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보니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 커지는 불확실성…증권가 코스피 예상 밴드 3,080~3,180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증권가에선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3,080~3,180선을 제시했다.

추천종목으로는 하나금융투자는 BNK금융지주, 롯데칠성, 피에스케이를, SK증권은 엠플러스, 에이비온, 미투젠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BNK금융지주를 9월 들어 꾸준히 추천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6%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520원으로 상향이 예상돼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칠성은 7~8월 음료 매출 소폭 증가와 탄산 판가 인상이 긍정적인 요소다. 주류 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와 함께 매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의 또다른 추천주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전공정 패턴 미세화, 벤더 다변화 등에 이어 드라이 클리닝 장비 고객사도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신제품 베벨 에치 장비 고객사 신규 팹에 양산 장비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증권은 엠플러스, 에이비온, 미투젠을 추천주로 꼽았다.

엠플러스는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업체다. 탭웰딩과 패키징 장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조립공정 관련 경쟁사 대비 매출액 규모가 큰 편이다. SK이노베이션의 2025년 생산능력(CAPA) 구체화에 따라 선제적인 장비 투자에 대한 수혜도 예상된다.

SK증권은 엠플러스에 대해 "핵심 고객사 내 점유율이 높고, 1분기에도 높은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유럽 업체 파일럿 라인을 수주했으며, 유럽 현지 업체 공략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에이비온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표적 치료제인 ABN401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결과가 도출됐다. SK증권은 "용량증대 시험에서 고용량 투여결과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이 전무한 안전성 입증돼 범용임상으로의 기대감이 높다"며 "임상1/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올해 말 미국에서 진입 예정인 임상2상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투젠은 소셜 카지노·캐쥬얼 게임 전문업체로 매출 비중은 소셜카지노 40%, 트라이픽스 34%, 솔리테르 26% 수준이다. 최근 신작 출시를 통해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세를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50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배당성향이 약 40%, 시가배당률은 약 5~6%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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