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부담에 미국 증시 혼조 마감… 다우지수 0.21% 상승
조은아 기자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혼조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37포인트(0.28%) 내린 4443.1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7.73포인트(0.52%) 떨어진 1만4969.97에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과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상승하며 이날 한때 1.50%를 웃돌았다. 올해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1.483%로 마감했다. 0년물 국채금리는 2%를 웃돌며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연준 위원의 절반 이상이 내년 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또한 미국 의회는 이달 30일까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 오는 10월 1일 셧다운 가능성이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지난 27일 이번주 내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