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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제2의 '타미플루'…'위드 코로나' 전환에 꼭 필요"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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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 여부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사태 당시 '타미플루'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데요. 특히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전환을 위해 먹는 치료제가 꼭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희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빠르면 이번달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긴급 사용승인이 예상되는 첫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렘데시비르와 같은 기존 코로나 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라 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들에게 사용됐다면, 몰누피라비르는 캡슐 형태의 알약이기 때문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투약이 가능합니다.

실제 임상3상 결과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환자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5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의 '타미플루'가 될 것이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 :
코로나19가 치사율 자체가 높았던 게 아니라 전파 때문에 두려웠던 부분인데,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예전 같은 생활로 돌아가려면 치료제가 담보가 돼야 한다는 거죠. 경증을 비롯해서]

몰누피라비르가 보급되면 단순히 격리 차원이 아닌 제대로 된 '재택치료'가 가능해 질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

임상에서 발생한 부작용 사례와 임상 참여자들에게 피임 지시를 했다는 점에서 선천적 기형 유발 가능성 등 부작용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대규모 투약이 시작되면 코로나 백신과 같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775명 자료를 가지고는 위약 대비 몰루피라비르에 특별히 더 유해하고 빈번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결론 낼 것이고, 앞으로 수백만명, 수천만명이 복용하면서 의외의 중증 부작용이 발견될
위험성이 여전히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1인당 700달러, 우리 돈으로 83만원에 달하는 가격 한계점에 대해서도 후속 경구용 치료제가 나와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해결될 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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