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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전립선암 치료의 새 패러다임'…암정복포럼 29일 개최

국립암센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동 개최…"적극 감시가 최고 치료방법"
문정우 기자

제73회 암정복포럼 포스터. (자료=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갑상선암·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적극 감시'라는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73회 암정복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필요한 수술과 치료를 피하는 적극 감시(Active Surveillance)는 수술을 포함한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치료 방법이다.

조기검진의 보편화와 암 진단기술의 발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은 저위험도의 암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으며, 저위험군의 암은 매우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암으로 사망하는 확률은 매우 적다.

이에 두 암종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우선 시행하기 앞서 치료를 유예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관찰을 통해 경과를 지켜보는 적극 감시가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게 국립암센터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적극 감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적극 감시 프로세스를 정의하기에는 국내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포럼은 적극 감시에 대한 국내 인식을 제고하고 국내외 현황을 분석해 향후 연구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의 국내외 발생과 적극 감시 현황 등을 조망하고 적극 감시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갑상선암·전립선암 발생 및 유병률(해외 사례 비교 포함)(국립암센터 원영주) ▲우리나라 갑상선암·전립선암의 청구 경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미라) ▲갑상선암의 적극 감시: 국내외 현황(국립암센터 이은경) ▲전립선암의 적극 감시: 국내외 현황(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이진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을 좌장으로 임상·예방 의학 전문가와 의학전문 기자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적극 감시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은 국내 상황 속에서 이번 포럼이 적극 감시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적극 감시가 일부 갑상선암·전립선암에서는 최고의 치료방법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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