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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타버스 인재 1만명 뽑는대"…국내 대학 메타버스 인재 양성 총력

서강대, 국내 최초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설립
광운대-YG엔터, 메타버스 업무협약 체결
"정부가 메타버스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야"
박지웅 기자

왼쪽부터 YG엔터테인먼트 이보영 이사, 광운대 오문석 교수,YG엔터테인먼트 가종현 부사장, 광운대 박철환 산학협력단장, 광운대 서영호 산학협력단 부단장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전문가 1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대학들이 메타버스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앞으로 5년 동안 유럽연합에서 1만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며 이들은 새로운 플랫폼과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투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페이스북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관련 인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수요에 맞춰 최근 국내 대학들이 메타버스 인재 육성에 나섰다.

서강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했다. ▲메타버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세부 전공을 구분했지만 실제 융합형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첫 신입생 모집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와 아트앤테크놀로지, 컴퓨터공학, 경영학, 전략커뮤니케이션 등 5개 전공 분야에서 2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다수 외부 전문가들이 초빙교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광운대학교는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미래산업을 대비한 고부가가치 창출형 메타휴먼(디지털휴먼) 제작 인재 양성 및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교류, 실무교육과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민간대학 뿐만 아니라 정부 역시 메타버스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재용 한국메타버스연구원 원장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메타버스'를 새로 포함시킨 만큼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디지털에 능숙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 위주로 선발해 메타버스 전문 학·석사 통합교육과정을 가르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에서 각광받듯이 메타버스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콘텐츠 개발자다"라며 "현재는 국내 개발자들이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데 국가 차원에서 이들을 지원해 주고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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