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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화제人] 정유인 유에프오버거 대표 “국내 1위의 독보적인 토종 버거 브랜드 목표”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유에프오버거 정유인 대표
김성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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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유에프오버거 정유인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최보윤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외식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켰죠? 외식 대신 가정 간편식이나 배달 산업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조심스럽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지금 트렌디한 외식산업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유에프오버거 정유인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유에프오버거에 대해 간단히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A. 유에프오버거는 “외식산업의 불편함을 해결한다”라는 쉐프가 대표가 되어 만든 브랜드입니다. 저희 브랜드는 광고, 브랜딩, 제품까지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서 치열하게 고민해서 만든 브랜드입니다.

Q. 이름부터 굉장히 특이한데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합니다.

A. 외식산업이 발달하면서 먹거리들이 다양화되고 또 먹기 편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유독 햄버거만 시대를 역행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햄버거 특성상 깨끗이 먹기가 굉장히 힘들고 소스도 흐르고 안에 있는 내용물도 계속 떨어지는데 이런 부분을 조금, 어떻게 하면 불편함을 개선할까, 생각을 해서 햄버거 테두리를 닫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이게 푸드테크 기술이 적용됐다고 들었는데요. 버거머신이 특허등록이 돼 있다고요?

A. 네. 소스나 내용물이 흐르는 것도 이렇게 테두리를 막아서 방지를 하고요. 또 맛의 퀄리티를 올리고 균일화를 시키기 위해서 푸드테크 기술을 이용해서 특허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Q. 지금 1년6개월 만에 27호점까지 확장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크게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을 것 같은데요.

A. 브랜드를 처음 세팅할 때 유에프오버거는 배달 영업을 베이스로 설계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소규모로 창업이 가능하게 저희가 인테리어나 주방설비를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고요. 또 하나 중점을 둔 부분은 배달이라고 하면 대부분 위생을 많이 걱정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그 위생을 어떻게 하면 좀 깨끗하게 위생을 더 신경 쓸 수 있을까 생각을 해서 외부 홀이랑 내부 주방을 투명 유리막을 설치해서 공기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저희가 인테리어 설계를 했어요. 주방과 홀을 유리막으로 막다 보니까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이기도 하고 외부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다 보니까 고객 분들이랑 점주 분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호응을 많이 주셨던 것 같고요. 또 저희 브랜드가 굉장히 특이하고 트렌디한 부분이 있어서 외국 브랜드 아니냐는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듣는데 그런 부분들도 인기의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다양한 외식사업 중에서도 유독 이 햄버거를 대표상품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A.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고 또 자영업자들이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햄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에 하나가 수제버거이기도 한데요. 수제버거를 맛있게 만들기도 하고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불편함을 해결한다면 지금 외식시장에서 외면 받던 햄버거가 다시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들어서 메인메뉴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유에프오버거 정유인 대표


Q. 버거도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요. 유에프오버거만의 차별성, 강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외식 프랜차이즈가 겪는 두 가지 문제점은 메뉴 개발의 정체 그리고 방향성 상실이 있고요. 또 브랜딩의 유지 발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저희는 이 두 가지를 극복한 점이 저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첫 번째는 저희는 메뉴 개발을 계속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데 쉐프가 대표이다 보니까 지속적으로 맛있는 메뉴 개발이 가능하고 또 맛있게 만든 이 버거를 어느 지점에서도 동일한 맛을 고객 분들이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두 번째 경쟁력은 브랜딩인데요. 저희는 국내 탑 독립 광고대행사인 디블렌트가 광고를 전담해서 브랜딩, 디자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국내 토종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수입된 브랜드냐, 라는 말씀을 굉장히 많이 듣는데 이렇게 브랜드의 톤앤무드가 계속 유지되면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매번 새롭게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저희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역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A. 안 그래도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중국, 대만, 독일, 정말 열거하기 굉장히 많은 나라에서 연락이 너무 많이 오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긍정적으로 지금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고 또 몇몇 나라들은 지금 현재 저희가 마스터 프랜차이즈나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 관련해서 진지하게 논의가 오가고 있는 중입니다.

Q. 메뉴 명들을 살펴보니까 굉장히 특이해요. 혹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실까요?

A. 일단 직관적이고 맛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이름으로 지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요. 아이디어는 저희 직원들이 많이 내주시는데 일단 메뉴개발팀에서 메뉴를 만들고 다 같이 시식을 해 본 다음에 떠오르는 맛이나 평가에 대해서 서로 편하게 논의를 해요. 논의를 한 다음에 그 아이디어를 모아서 저희 제작팀에서 치열하게 고민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Q. 지역특산물을 메뉴 명으로 활용한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출시 배경과 앞으로 다른 지역의 특산물과 결합할 계획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A. 기존의 불고기 버거나 닭갈비 버거라고 하면 사실 진짜 패티를 아닌 경우가 많았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밀가루 반죽에 고기를 약간 넣어서 반죽형 패티라든지 아니면 닭갈비 맛을 내는 패티였는데 저희는 이런 가짜 불고기나 가짜 닭갈비 버거를 버리고 진짜를 한번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처음에 시발점이었던 것 같고요. 불고기 하면 어디가 가장 유명한가, 생각해봤는데 불고기 하면 광양이었고 또 닭갈비 하면 춘천이잖아요. 그래서 춘천시랑 광양시랑 한번 MOU를 맺어보자, 이런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광양불고기가 먼저 출시가 되었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이걸 드셔보신 분들이 실제로 광양시에도 문의를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굉장히 도움이 된 것 같고 광양불고기의 인기에 힘입어서 저희가 다음으로 출시한 게 또 춘천닭갈비 버거인데 이 춘천닭갈비 버거도 인기가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만약에 지역 관계자분들이 연락을 주신다면 저희는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같이 메뉴 개발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Q. 인스타그램에서도 유에프오버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고객이 있을까요?

A. 너무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한두 가지 추려보자면 유명 유튜버 꽈뚜룹 님이 처음에 저희 유에프오버거를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다고 좋은 평가로 콘텐츠를 올려주셨어요. 그 콘텐츠를 보고 다른 유튜버 님들도 되게 많이 올려주신 계기가 됐는데 그 부분이 참 기억이 많이 남고요. 또 저희가 배달 베이스다 보니까 배달 플랫폼에 항상 맛있고 정성스러운 후기를 올려주시는 고객님이 계신데 너무 감사해서 그분이 올려주신 다른 후기들도 찾아보게 됐는데 저랑 맛집이 다 겹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쉐프인데, 그래서 이분이 이렇게 미식가이신 분이 우리 버거를 이렇게 사랑해주시는구나, 생각하니까 굉장히 좀 뿌듯하기도 했고 기억이 남습니다.

Q. 저도 요즘 배달 음식 굉장히 많이 먹고 있거든요. 유에프오버거도 배달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보니까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랑 계약을 맺고 있다고 들었어요.

A. 햄버거 같은 경우에는 배송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맛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특성이 있는 것 같아요. 한식처럼 음식을 다시 데워먹기 힘든 특징이 있는데요. 자영업자 분들에게는 안정적인 배달물류 시스템을 제공하고 고객 분들한테는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서 부릉이랑 MOU를 맺어서 조금 더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대표님이 쉐프셨잖아요. 그런데 사업가로 전향을 하신 건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을까요?

A. 제가 쉐프로 활동할 당시에 배달의민족에서 지금의 골목식당 같은 컨설팅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배달의민족 플랫폼에 입점한 자영업자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때 많은 자영업자들을 만나서 멘토링을 하게 되었거든요. 보면 가장 어려워하시는 부분이 메뉴 개발도 당연히 안 되시고요. 왜냐하면 은퇴하고 오신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고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까 쉽게 뛰어들어서 코스트 관리도 안 되시고 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항상 해결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좀 있었고 또 식자재 유통이나 이런 부분에서도 혼자서 일을 하시다 보니까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자영업자분들이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정말 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싶어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유에프오버거 정유인 대표


Q. 앞으로 유에프오버거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서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미래 방향성도 궁금합니다.

A.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본사와 프랜차이즈 점주님 간의 상생이에요. 사실 음식점 10개가 창업을 하면 8개 정도가 폐업하는 현실이거든요, 현재 지금 저희 외식업 시장이. 그래서 이 외식업 시장 내에서 내실 있게 가맹점주들한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만들 수 있을까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고요. 모든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이라 잘 해보겠다, 아니면 잘 이끌어 나가겠다, 라고 상생을 외치는데 사실 같이 상생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가맹사업 시작한 이후로도 계속 꾸준하게 업체를 발굴하고 만나서 원가를 줄이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고요. 또 점주님들이 어려워하시는 운영 관리 부분은 교육을 저희는 정말 2주에서 한 달 이렇게 길게 하면서 효율적으로 비용이 새는 부분도 방지하고 어떻게 하면 더 이익률도 높일 수 있을지 함께 또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건 저희 진짜 가장 강점인데요. 사실 광고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에 광고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가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점주님께 광고비용을 받은 적이 없어요. 그리고 또 지역마케팅 같은 경우에는 이런 부분까지는 사실 본사에서 지원을 해주는 경우가 없는데 저희는 각 매장별로 지역마케팅까지 모두다 100% 본사 부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자영업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드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어떤 내용일까요?

A. 지금 현재 제가 쉐프이다 보니까 많은 동료 쉐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게 외식업 시장이 지금 플랫폼 수수료도 사실 너무 높고요. 또 배달 수수료도 그렇고 식자재 비용은 계속 오르고 여러 가지 문제를 한 명 한 명 외식업자들이 해결해나가기에는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저희가 쉐프님들이, 의견 맞으시는 쉐프님들이 모여서 연대를 결성했습니다. 연대를 결성한 협회를 지금 준비해서 자영업자들이 일어날 수 있는 힘도 키우고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 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재밌는 제품들이 굉장히 많은데 앞으로 또 어떤 신제품이 나올지도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요. 힌트 주실 수 있으실까요?

A. 햄버거 외에도 먹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음식이 있어요. 또 생각보다 ‘이 음식도 흘리고 먹었었나?’ 이런 제품이 있는데 그 상품을 또 저희 버거실링 기술을 이용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신제품이 12월에 출시됩니다.

Q. 버거 말고 다른 종류요.

A. 네. 상품군은 다른 상품군이에요.

Q. 마지막으로 그러면 쉐프이자 유에프오버거의 CEO로서 경영철학이 있으실 것 같은데 해주실 말씀 있으실까요?

A. 오늘 방송 때 계속 말씀드렸던 착한 가맹이에요. 착한 가맹, 착한 가맹 굉장히 많은 분들이 외치시고 있는데 정말 실질적으로 점주님께 도움 되는 착한 가맹을 만들고 싶고 저희 부모님이나 가족들도 만들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싶은 게 저의 어떤 계획과 목표고요. 또 버거 브랜드 같은 경우는 저희가 다 해외에서 수입을 해오잖아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개수를 가지고 있는 버거 브랜드도 사실 대부분 다 외국 브랜드인데 저희가 독보적으로 한국 토종 브랜드가 1위를 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장기적인 계획과 비전도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A. 코로나 때문에 배달 이용률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점주님들의 수익이 굉장히 낮아져요. 플랫폼 수수료를 굉장히 많이 내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수수료 부담이 적은 플랫폼 회사랑 제휴를 지금 추진하고 있고요. 또 방문 포장 고객님들이 증가하게 되면 또 수익이 발생되는 부분이 커서 홀 전용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의 비전으로는 이렇게 내실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서 국내 1위의 독보적인 토종 버거 브랜드를 만들고 싶고요. 또 저희가 항상 햄버거는 외국 브랜드고 수입을 해왔는데 저희가 역수출을 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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