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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식품업계…K주식 거듭날까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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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들어 CJ제일제당과 오리온, 삼양식품 등 식품업체가 해외 영토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푸드 위상에 걸맞게 K주식으로 거듭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기사내용]
CJ제일제당이 미국과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새해에는 캐나다와 호주,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이미 자리 잡은 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지역별 생산 거점을 확충하는 전략입니다.

주력 품목은 북미시장은 만두와 가공밥, 태국은 치킨과 김치 등으로 K푸드의 위상에 걸맞게 꾸렸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분기 누적 3조 775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글로벌 식품 사업 매출 비중이 46%까지 늘어 환율 급등 속에서 39% 늘어난 22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중국 사업이 주춤한 오리온도 일찌감치 해외 사업을 다변화한 덕을 보고 있습니다.

3분기 기준 베트남 법인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66%나 뛰었고 러시아 법인은 106억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 : K팝이나 K드라마에 이어서 K푸드, 패션 쪽으로 카테고리가 확장되는 와중이고 베이비부머나 X세대는 식생활에 변화를 주기 힘든 기성세대지만 MZ세대는 새로운 식문화에 수용성이 매우 높고 전세계적 한류의 핵심소비자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주요 식품업체의 외국인 투자자 비율은 아직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 위상엔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식품 업체 대표주자인 CJ제일제당의 외국인 지분율이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보유율 31%보다 낮습니다. 최근 24%까지 조금 회복됐지만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불닭볶음면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삼양식품 외국인 지분율은 10%에 불과합니다.

오리온의 외국인 지분율은 38%로 선방하고 있지만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 지분율은 5%를 갓 넘는 초라한 수준입니다.

해외 사업 확장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국내 식품업체들이 올해를 K주식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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