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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ECB 등 7개중앙銀 금리인하 공조

김유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캐나다중앙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스웨덴중앙은행, 중국 중앙은행 등 모두 7개 주요중앙은행들이 8일 동시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7개 주요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는 미국발(發) 금융 경색이 파괴력을 더하며 전세계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자 국제공조를 통해 일시에 위기의 불길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 FRB는 이날 기준 금리를 2%에서 1.5%로 0.5%포인트 인하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현행 4.25%에서 3.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또 영란은행(BOE)은 기준 금리를 5%에서 4.5%로, 캐나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3%에서 2.5%로 각각 0.5%포인트 인하했다.

스웨덴중앙은행도 기준 금리금리를 4.75%에서 4.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스위스중앙은행은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0.27%포인트 인하했다.

전날 금리를 동결시킨 일본 중앙은행은 이날 금리 인하에 동참하진 않았지만 중앙은행들의 인하 공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BOJ는 대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7개 주요 중앙은행들은 이날 국제공조를 통해 금리 인하를 동시에 단행한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중앙은행들은 현 금융위기 상황에 대처 상호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해왔다"면서 "원자재가 하락등으로 상당수의 국가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었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를 결정한 후 "최근 지표들이 경기가 악화됐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고 금융시장 충격이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금리인하와 함께 재할인율도 0.5%포인트 낮춘 1.75%로 조정했다.

한편 7개 주요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힘입어 하락세이던 유럽 증시가 일시에 반등세를 보였다. 런던시간 오후 12시 50분 현재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 오른 4605.30을 기록했다.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22.61포인트(0.61%) 하락한 3709.61을 나타냈지만 초반 낙폭을 줄였다.

주요중앙은행들의 공동 노력은 9일 개장할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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