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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루머에 따른 순환매 따라가기는 금물

[MTN 마켓온에어] 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앵커]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 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역시 시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먼저 자세한 오늘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어제 한은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1%포인트, 100bp나 인하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50bp를 크게 웃도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수준이었는데요, 이렇게 파격적인 금리 인하, 어떻게 받아들이는게 좋을지 그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자동차 빅3 지원안이 막판 상원 통과에 진통을 겪었고,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되면서 주요지수 모두 하락세였는데요, 주말을 앞둔 오늘 국내 증시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갖가지 정책적 대응이 나오면서 그 정책의 내용에 따른 종목별 순환매 현상이 두드러지는데요,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도 물어봤습니다.

[앵커] 한은의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거기에 추가적 인하 가능성에 대한 언급까지 있었는데요. 어떤 의미로 해석하고, 그 효과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  네, 어제 열린 금통위에서 한은은 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3%로까지 떨어졌는데요, 대폭적인 금리인하, 어떻게 받아들이는게 좋을까요?

먼저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이번 금리인하 결정이 경기 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금 경색 문제가 지속된다면 내년도 경제 전망은 생각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금통위의 이번 금리 결정이 기업이나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금리 인하 이후의 영향에 대해 보려면 결국 경기 측면과 자금의 흐름, 이 두 가지를 확인 해 봐야 한다고 짚어주셨는데요, 일단 경기가 상당히 힘든 국면을 맞고 있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자금 흐름 측면에서 역시 한은의 어제 발표 내용 중에 회사채나 기업어음 매입 가능성을 시사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다만 향후 회사채 금리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앵커] 지속되는 경기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 환율, 금리의 트리플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투자심리의 개선을 기대해 볼만한 대목이 아닐까 싶은데요. 반등세, 이어갈까요? 의견 정리해 주시죠~

- 하락세였습니다. 어두운 소식만 있었던 시장에 오랜만에 긍정적인 기운이 감도는 것 같은데요, 밤새 뉴욕 증시가 하락 반전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오늘도 강세 이어줄 수 있을까요?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일단 간밤 뉴욕 증시 하락 원인에 대해, 빅 3 구제안 상원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차익 매물의 영향도 있었다며, 국내 증시 역시 연일 많이 올랐던 장이기 때문에 조정받을 가능성은 있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 역시 추가적인 반등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12월 지수 전망치, 1000에서 1200포인트 정도로 보고 있다며, 그 정도 수준에서 변동성이 지속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앵커] 정책에 따른 종목별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의견 어떻던가요?

- 네, 시장 전반적으로는 어제 금리 인하 결정이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건설주는 강세였는데요, 최근 각국에서 내놓는 정책적 대응에 따라 증시에서 섹터별, 종목별 순환매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따라가야 할지, 일단 지켜봐야 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단기적인 매매에서는 순환매를 보이는 업종이나 종목을 따라가 볼 수 있겠지만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주식 매매에 나서는게 바람직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하루하루 시세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들고 갈 수 있는 종목 위주의 buy&hold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을 조언 해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순환매 흐름을 따라가면서 갈아타기 전략을 반복하다보면 오히려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그보다는 종목 분석을 통해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실적 호전주나 방어적인 종목 위주의 접근이 보다 바람직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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