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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안정 수혜 중소형주에 주목

강동진(스티브) 버크셔리치 대표

오바마 경제팀은 일자리 250만개를 창출할 인프라투자(신뉴딜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미재무당국은 7천억달러에 이르는 금융기관 구제금융을 집행하고 있는데, 3,500 억달러를 이미 집행하고 나머지 3,500억달러의 인출승인을 의회에 요청했다.

그동안 논란을 거듭한 미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174억 달러도 이 자금 중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주말에 발표되었다. 한편 미국 FRB는 사실상 제로금리인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글로블 유동흐름은 일대 변혁의 바람이 분다. 지금까지의 굵직한 정책이슈들이다.

이제 다음달 20일, 대통령 취임식까지는 주요한 정책이슈들이 없다.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실적 이슈 등 시장에 부담을 주는 재료와 새정부 정책 기대감이 시장의 변동성을 정하는 요인으로 남는다. 그 어떤 경우든 경기침체는 13개월의 진도가 진행된 시점에서 앞으로 80년전의 46개월 침체기간과 30년전과 25년전의 16개월 침체기간 사이에서 턴어라운드 하는 진도를 내년에 지켜보게 될 것이다.

미국증시는 2일째 조정 후 반등차례였다. 미국차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소식으로 급등 출발했지만, S&P의 미국은행에 대한 일괄 신용등급 강등이 찬물을 끼얹었다. 유가는 다시 급락하고, 디플레이션 우려감은 커진 것이다. 씨티그룹이 폭락하고, 석유종목들이 많이 내렸지만, GM이 폭등하고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오늘의 핫이슈 _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밀착점검

오늘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목표치를 0~0.25%로 내렸다. 상상이나 했던 제로금리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내년도 성장율 전망치가 -이고, 금분기 CPI 지수가 -1.7%, 역성장에 내려가는 물가이니, 더 이상 금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FRB는 다 내어 놓았다. 한동안 추락하던 달러화가치가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 일본이 엔화급등을 막기 위하여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유럽쪽도 경계심을 엿보이면서 일시적 반등의 모양새다.

그동안 달러화의 강세로 이머징마켓의 통화는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 초 정부당국의 어슬픈 통화? ㅓ?막?방향성이 노출된 원화가 특히 심하게 시달렸다. 이제 달러화 강세기류가 완화되니 원화도 하방압력을 받는다. 지난 주말 반짝 상승이 있었지만, 그린존까지의 자유낙하도 기대할 만하다. 환율로 인하여 파생된 경제난맥상 만큼은 완화되는 상황이다.

국내증시동향

지난 주말 우리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환율이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투신권의 프로그램매수가 활발하게 들어오는 여건이었으며, 증권사의 파생상품 연계 주식매수세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삼성전자 등 그동안 상승기간에 소외된 우량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들어온다.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지만 외인수급모델의 변화를 예의 주시할 만하다. 기술주 연계모델이 좋아지고 있다.

운용전략

외부로부터의 여건호전이면 외인수급모델도 호전된다. 외국인 매수세는 은행권의 자본확충 문제, 아파트 가격하락 문제, 건설사 PF 상환 문제, 점점 버거워지는 가계대출문제, 기업구조조정 문제 등은 우리가 안고 있는 난제들에 대해서도 관대해 진다. 수급이 좋아진다는 의미다. 여기서 좀 더 진전되면, 이젠 유동성 장세로 이어진다. 내년 봄 이후의 얘기가 될 것 같다.

그동안 반등추세가 좋았다. 지그재그형으로 조정의 리듬도 좋았다. 매수세의 주축이 순종투자자요, 프로그램매수이니 매수가 매수를 부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이제는 아래 챠트의 2번째 에너지 밀집대가 벽으로 느껴진다.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주간이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결산형 교체매매가 막바지에 이르는 주간이다. 새해를 준비하는 포트폴리오 기획을 할 만하지만, 주변 여건이 녹녹하지 않다. 전략종목군의 신호는 대부분 석양이 드리워진 상태다. 포트폴리오의 주식비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정산을 준비한다. 그 대신에 유동흐름이 좋은 저상승 전략종목군의 기술적 매매로 수익율을 보태는 것이 좋겠다. 그 대상은 환율 안도 등 중소형주군이다.

시장이 언제 좋아질지, 시장이 이제는 고개를 숙이는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한다. 아니, 천만에 말씀, 주님은 우리에게 뚜렷한 신호를 주는데 애써 우리는 외면한다. 무슨 종목이 좋은지, 무슨 종목이 나쁜지 선생님들이 알려줬으면 한다. 아니, 이미 여러분은 너무 의존형으로 변하여 항상 목마르다고 하는 것이다. 투자에서 심리는 절대적이다. 패턴이니, 정보니, 기업이니, 대박이니하는 것에 찌들어서 포트폴리오의 운용조차 어려울 정도로 주식병이 중하다.

지난 한 해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내년 한 해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다른 유형의 증권시장을 맞게될 것이다. 시청자, 애독자 여러분 모두, 희망찬 새해 설계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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