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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2천만원 무단인출...은행 시스템 '적색경보'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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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은행 인터넷뱅킹 계좌를 해킹해 돈을 무단인출해 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커는 컴퓨터를 해킹해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은행 관련 업무 시스템에 다시 적색 경보가 울렸습니다. 김성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5일 A씨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기업은행 계좌로 무단 인출된 돈은 2100만원.



단 5분만에 7백만원씩 모두 3차례에 걸쳐 빠져나갔습니다.

범행엔 인터넷뱅킹이 이용됐으며, IP는 중국에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하나은행 관계자:
“은행시스템에 전혀 문제 없었고, 정상적으로 고객의 거래에 의해서 유출이 됐는데, 단 그 부분이 어떻게 된 것인지는 저희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고요.”/

하나은행 계좌 외에도 A씨의 국민은행 계좌 역시 범행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국민은행 계좌에는 잔고가 없어 다행히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A씨의 컴퓨터를 해킹해 공인인증서를 확보한 뒤,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값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인터넷뱅킹 암호를 알아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은행의 보안 시스템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전자금융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권이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보안정보 서비스 업체 관계자:
“전화 확인작업을 추가 제공한다면 앞으로 이렇게 이체시키고 하는 부분들이 없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잖아요. 단순히 비용문제 때문에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확인 알림창 확대로 피해사례를 막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필요하다면
관련 교육도 수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MTN 김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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