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증권가 '인턴 100만원에 채용하려니..'

김성호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증권사들이 정부의 ‘청년 인턴제도’ 시행에 맞춰 최근 인턴사원을 잇따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채와 인턴사원 채용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아 처우문제에 형평성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새해 들어 증권사들의 인턴사원 채용이 활발합니다. 정부의 ‘청년 인턴제도’ 도입에 따른 것입니다.



삼성증권은 이달 중 10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우리투자증권과 한국증권도 50~60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증권도 상반기 중 50명을 채용하고, 미래에셋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50~70명을 선발합니다.

이번 인턴사원 채용이 과거와 다른 점은 대학 재학생이 아닌 대학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즉, 일반 공채와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공채와 인턴사원 채용기준이 같아지면서 증권사들은 인턴사원에 대한 처우문제에 내심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급여차이가 크다는 점입니다. 삼성증권을 제외한 여타 증권사들은 이번에 채용하는 인턴사원 급여를 1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기존 인턴사원에 지급했던 급여에서 50%인상한 1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증권사 관계자:
똑같은 대학 졸업자들인데 인턴으로 채용했다고 해서 대졸 초임 공채직원의 3분의 1수준의 급여를 주려니 좀 그렇죠. /

그렇다고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것이라는 확신도 줄 수 없습니다. 우수 인력들에 대해선 정규채용을 전제로 해 운영하는 인턴제도라고 하지만 모든 인턴사원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인턴으로 채용된 후 맡게 될 업무도 정규직원과 차이가 커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인턴사원이라고는 하지만 대학생이 아닌 대학 졸업자들을 채용해야 하는 증권사들이 이들 인턴사원과 공채사원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어떻게 허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TN 김성홉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