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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44원 천정이 뚫렸다..언제까지 오르나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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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40원마저 넘어서는 급등세를 지속했습니다. 하루전 외화유동성 확충방안까지 내놓은 정부는 환율이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하자 당혹스럽다는 표정입니다.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50전 오른 153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1544원까지 오르며 1998년 3월12일 1546원 이후 근 11년만의 최고가에 올랐습니다.



정부가 외국인이 우리나라 국채와 통안채에 투자할 때 세금 혜택을 주기로 했고 장중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까지 전해졌지만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인터뷰>김재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외국인이 14일째 주식을 매도했고, 역외매수세가 강화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월말 결제와 해외 송금을 위한 달러 수요, 환율 상승에 대비한 매수 헤지까지 가세하며 강한 저항선마저 뚫었습니다.

시장 일부에서는 새 경제팀 역시 일련의 금융위기에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김재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동유럽발 신용위기나 3월 위기설 같은 근본 요인들이 해소되기 전까지 환율시장 불안은 계속될 것이다"

기업은행은 일본 3위 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과 3000억원(200억엔) 규모의 은행간 상호 차입(bilateral loan)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1년전만 해도 200억엔을 대출 받는 대신 1500원만 빌려줘도 됐지만 환율 급등에 따라 두배를 빌려줘야 합니다.
이미 2년전부터 이같은 방식의 상호 대출을 진행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또 다른 일본 시중은행과도 상호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은행들은 값싸게 확보한 원화를 우리나라 대출에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엔화의 원화 사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고공비행을 지속하는 환율에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의 부담은 이만저만 아닙니다. 연일 치솟는 환율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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