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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미국시장] 조정 다운 조정 곧 도래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Q/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돼지 독감이 뉴욕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에서 느끼는 강도는 어떤가?
 
- 역시 SI(Swine Influenza) 돼지 독감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려움입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멕시코와는 다를 것이다 라는 반응입니다. 또 조류 독감 정도에서 그치더라도 시장에 충격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도 있습니다.


 
대신 그동안 짧은 시간 크게 올랐던 급등에 대한 조정 다운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저점에 비해 다우지수 등 주요지수는 30%가까이 상승한 상황입니다. 혹시나 이번 SI 돼지독감 파동이 뉴욕증시 조정에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도 GM의 강력한 구조조정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것은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많았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51.29포인트 빠져 802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8%, 1.01%포인트 내렸습니다.

Q/GM의 구조조정안이 예상외로 타이트했는데 시장의 반응은 상당히 우호적이었죠?
 
-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GM의 주가가 20.7%나 폭등했습니다. GM의 자구안은 채권단의 부채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고 퇴직자 기금 출자 분을 주식으로 받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말까지 4만 명으로 직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근로자 수의 2만 2천여 명을 줄인다는 결론입니다.
 
공장수도 47개에서 13개나 줄이기로 했습니다. 딜러망도 내년까지 42%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런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됐습니다. 6월 1일까지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자구안 제출 시한에 앞서 제출한 것입니다. 파산보호신청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GM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채권단의 동의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Q/내일 뉴욕시장 전망은?
 
우선 당장 내일은 소비자 신뢰지수를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시각으로 오전 10시에 발표됩니다. 추락하던 소비자 신뢰가 지난달 26에서 소폭 상승한 28에서 33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케이스 쉴러의 주택지수도 공개됩니다. 주택시장의 안정화 정도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도 시작됩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이미 상당부분 공개됐지만 자기 자본 확충이 필요한 은행에 대한 분분한 의견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을 짓누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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