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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환매, 증시하락 유도?

권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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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피가 1300을 넘어 주식형 수익률이 회복되면서 주식형펀드 환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투신은 주식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증시 안전판 역할에 제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 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천155억원이 순유출됐습니다.

지난 3월 지수가 하락하자 261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불과 한 달만에 유출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주가 폭락으로 펀드에서 큰 손실을 입었던 투자자들이, 코스피가 1300대 중반에 안착하면서 원금을 회복하자 환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006년 지수가 1400대에 머물렀던 시기에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이 가장 활발했던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투신권 관계자:
공모든 사모든, 실질적으로 돈이 빠져나가고 연기금은 매도하고 있고 기관들은 계속 팔 수밖에 없는데.../

이에따라 투신권의 매수여력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이 93%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환매까지 겹치면 수급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투신권은 이달 3조 2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대량환매까지는 나오지 않을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김정아 / 금융투자협회 홍보팀장:
주식형펀드의 경우 적립식 투자문화가 정착되면서 주가가 올라가면 유출패턴도 보이고 있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신규자금이 들어오는 경향이 강해, 대규모 환매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

가까스로 원금을 회복한 주식형펀드를 환매해 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게 해 손실로 이어지는 것보다, 중장기적 시각을 갖고 환매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많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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