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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후 첫 출근 직장인들, "아직 일손 안 잡혀..."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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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꼈는데요. 서거후 첫 출근한 직장인들은 일터에서도 온통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얘기뿐이었습니다. 박동희기잡니다.



< 리포트 >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됐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충격과 당혹감은 가실 줄 몰랐습니다.

직장인들은 회사 휴게실에 삼삼오오 모여 새로운 소식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인터넷 등에 올라온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얘기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노효연 / 회사원
"예전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셨는데,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깝고, 인터넷으로도 계속 찾아보면서 네티즌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 지 계속 찾아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금수 / 회사원
"이런 안타까운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기존처럼 밝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충격은 계속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기자]
하지만 여전히 시청앞 광장이 굳게 닫혀 있고, 이렇게 덕수궁 앞에서 경찰 차량에 둘러싸여 조문을 해야 하는 시민들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김남인 / 회사원
"시청을 지척에 두고 이렇게 하는 것을 가슴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너무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검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양정현 / 교사
"분명 이것은 타깃조사라고 생각하고요. 기존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 예우로서는 정말 파격적이었지요. 서민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당황스러웠고요, 이런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게 궁지로 몰아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설치된 분향소에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해 봉하마을에만 20만 명이 조문을 위해 다녀갔습니다.

이같은 추모 열기에 노 전 대통령 측은, 영결식은 서울 경복궁에서 여는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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