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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철도파업…운행 차질 본격화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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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철도 파업이 닷새째 접어들면서 열차 운행차질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철도공사와 노조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 파업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김수홍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철도파업 닷새, 역대 가장 긴 파업입니다.

[현장음] 서울역 안내방송
"무궁화호 1130호가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운행 중단되었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률은 60%로 떨어졌습니다.

예약해놓은 열차운행이 취소되면서 시민들은 돈을 더 내고 정상운행 중인 KTX를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최영섭 / 서울 동대문구
"무궁화호로 부산에 가려고 했는데 열차 파업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KTX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파업초기 10대 중 1대 정도만 운행되던 화물열차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운행률이 26%까지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급한 수출입 물동량을 나르기 바빠, 내수용 컨테이너는 화물차 등 대체수단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조영해/ 코레일 오봉역장
"일반 소비제품이나 국내 물량엔 약간 차질을 빚을 수 있는데 그건 운송업체들이 트럭이나 다른 대체수단으로 소화시킬 걸로 보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와 노조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파업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두 차례 협상을 제의했지만, 코레일은 파업을 풀지 않으면 협상을 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임금 문제는 노조가 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하고 있는 반면, 코레일은 노조가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허준영 / 코레일 사장 (25일 기자회견)
"철도공사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임금교섭 첫날부터 결렬을 선언하고 바로 쟁의행위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변종철 / 철도노조 정책국장
"예전 사장님은 아무리 바빠도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얼굴보고 같이 머리 맞대고 했습니다. 허준영 사장님은 취임 이후 두 달에 한 번 꼴입니다."

코레일은 노조원 180명을 고발했고 노조도 허준영 사장을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고소하며 맞서, 파업 이후 노사관계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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