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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꼭두각시극 '훈 라콘 렉'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

임이재

< 앵커멘트 >
규모가 많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태국에서는 여전히 전통 꼭두각시극의 아름다움을 지켜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한 조 루이스 극단이 그 주인공입니다.



< 리포트 >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돼있는 태국의 전통 꼭두각시극, '훈 라콘 렉(Hun Lakhon Lek)'.

재미있는 표정과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인형을 이용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특징인데요.

최근에는 찾는 사람들도 많이 줄고 계승자들의 폭도 축소됐지만 아직까지 이 아름다운 태국의 전통 예술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조 루이스 극단입니다.

[인터뷰] 수린 양키와우솟 / 조 루이스 극단
"이 분야에 일생을 바친 아버지의 몸짓과 춤을 보고 자라면서 꿈을 키웠어요.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이 연극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죠."

태국 정부로부터 '국가 예술가'라는 칭호를 받기도 한 조 루이스씨가 단장으로 있는 이 극단은 프랑스와 독일, 미국 등지에서도 인기가 높은데요.

하나의 꼭두각시를 세 명이 조종함으로써 자연스럽고 살아있는 듯한 인형의 움직임을 만드는 점이 일품으로 여겨집니다.

이 공연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조 루이스 극단의 공연에 매료돼 최근 훈 라콘 렉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아키라야 모무앙 / 관람객
"이 꼭두각시극은 태국 연극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태국의 문화 발전에 무척 중요하죠. 만약 외국의 연극이 넘치게 된다면 태국만의 문화예술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공연에 사용되는 꼭두각시와 장식가면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는데요.

이 공연에 오는 관람객들은 후아 콘(Hua Khon)으로 알려진 태국 전통가면을 제작하는 과정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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