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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간질환 환자 급증 '비상'

김신정

< 앵커멘트 >
지나친 음주문화는 자칫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국정부가 간질환 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알코올 중독 예방 프로그램 실시에 나섰습니다.



< 리포트 >
직장을 잃고나서 매일 보드카 1.5리터를 마시던 지네트 시넷.

그녀는 지금 술을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 많은 알콜 섭취로 인한 간질환으로 죽을 고비를 가까스로 넘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지네트 시넷 /전 알코올 중독자
"일상생활은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사람들은 실업과 같은 여러 문제들로 인해 결국 술을 찾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사람을 더욱 나약하게 만듭니다"

현재 그녀는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도움을 주기 위해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 간질환 학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해 동안 간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 6천명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간질환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많은 환자들은 대부분 치명적인 병으로 전이 될때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모건 실리토 /영국 간질환 학회
"초기진단에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간질환은 초기에 진단하기 어려운 질병인데다 이 증상은 매우 희미해서 많은 환자들이 의사들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가 될때까지 알아채지 못합니다."

급기야 영국정부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음주 자체를 줄이기 위한 건강센터를 설립한 겁니다.

간질환의 95%는 이같은 사전조치를 통해 예방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로저 윌리암스 /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가
"광고, 금전적 여유, 접근성 등의 3가지 이유 때문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술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런 3가지 요소를 피해야만 합니다"

간질환의 반절이상이 알콜 섭취에 따라 발생함에 따라 영국정부는 여성의 경우 하루 술 2잔에서 3잔이상, 남성의 경우 하루에 3잔에서 4잔이상 마시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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