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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6곳-정비사업체 46억 뇌물잔치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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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개 대형 건설사가 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도시 정비업체에 거액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한동영)는 정비업체 대표와 재개발 조합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A건설사 차장 김모(43)씨 등 6개 건설사 임직원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 까지 수도권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대가로 정비업체 ㈜로하스하우징 대표 김모 씨에게 37억 6천만 원, 조합장에게는 8천만 원을 각각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대형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동부건설, 벽산건설 등입니다.

한편 모 철거업체 대표는 주민동의서를 받아주는 대가 등으로 정비사업체에 7억 7천만 원을 전달했고 서울의 구의원 김씨는 업무 편의를 대가로 정비사업체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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