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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개발 본궤도 오를까?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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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한해 자금난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이 연초부터 추가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 등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주)용산역세권개발이 토지소유권을 넘겨받아 사업권을 획득하려면 8조 원의 땅값 중 4차분 계약금까지 2조 천억 원을 땅 주인인 코레일에 내야 합니다.

개발사 측은 지난 해 추가 투자자를 1차 모집했지만 땅값을 내기엔 여전히 천5백억 원 이상 부족합니다.

이에따라 용산역세권개발측은 연초부터 2차 투자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대형건설사 뿐 아니라 전문건설업체들에게까지 문호를 넓혔습니다.

건설업체가 참여하면 지급보증을 통해 금융권으로부터 추가자금을 빌릴 수 있고 해당건설사는 일정 시공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인터뷰]김승호 / (주)용산역세권개발 주택사업실장
"전문시공사에게는 국제적인 전문 시공 기술능력을 배양시키고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에게는 국제적인 품질 규격의 자재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발사 측은 이번 투자자 모집만 성공적으로 끝내면 향후 사업자금 조달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9월에 코레일이 약속대로 랜드마크 빌딩을 사들이게 되면 매각대금이 들어오고 빌딩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2조 7천억 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2013년 첫 아파트 분양 전까지 필요한 사업자금이 모두 조달된다는 게 개발사 측의 계산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습니다.

코레일은 랜드마크 빌딩 매입 조건으로 개발에 참가한 출자사들이 지급보증을 통해 자체적으로 1조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사업 완수 의지를 보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출자사들의 지급보증 금액은 천억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한 3.3m²당 4천만 원 이상의 높은 분양가를 전제로 한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은 현 상황에서는 풀기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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