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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빙설제 개막..합동결혼식 등 볼거리 넘쳐

김주연

< 앵커멘트 >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하얼빈 빙설제가 현지시각 1월 5일 그 막을 올렸습니다. 추운 겨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축제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다양한 볼거리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김주연 앵컵니다.



< 리포트 >
얼음도, 눈도, 영하의 추위도 이들의 사랑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제 27회 하얼빈 빙설제가 열리고 있는 타이양다오 공원.

이 곳에서는 지난 1월 6일, 캐나다와 러시아, 미국, 일본, 베트남, 그리고 중국의 서로 다른 네 개 지방에서 모인 커플 18쌍의 결혼식이 치러졌습니다.

이 합동 결혼식은 매년 빙설제의 특별 행사 가운데 하나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영하 16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 속에 진행된 결혼식이지만 중국 전통 예복을 입고 반지를 교환하는 신랑 신부들의 표정은 밝기만합니다.

[인터뷰] 황 펑즈 / 새신랑
"정말 의미있는 결혼식입니다. 하얀 눈이 저희의 순수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제 아내가 눈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신혼부부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는 한편에선 20여팀의 조각가들이 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높이 4미터, 넓이 3미터, 두께 3미터의 눈을 이용해 동화 속 주인공들을 조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바오푸 / 조각가
"눈은 부서지기 쉽기 때문에 섬세한 표현이 어려워요. 그래서 빠르게 조각할 수 있는 기구들이 필요하죠."

합동 결혼식과 눈 조각 외에도 조각 경연과 얼음 수영, 그리고 열기구 비행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하얼빈 빙설제는 오는 2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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