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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대 '바다 위 정유공장' 건조 완료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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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원유생산 시설(FPSO) 건조를 마치고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간담회를 갖고 연임로비설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거제도 옥포에서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장장 36개월만에 완성된 '파즈플로 FPSO'가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최종 설치될 앙골라 원유 필드의 명칭을 딴겁니다.

'바다 위 정유 공장'으로 불리는 FPSO는 심해 유전지역에 물 위에 떠서 원유를 추출해, 탱크에 저장하고 운반선으로 기름을 건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 Patrick Pouyanne / 토탈사 부회장
"대우조선해양이 무사히 FPSO 건조를 마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메일 오이저사인 토탈사가 발주한 파즈플로 FPSO는 첨단기술력의 총체적 결합체로 건조금액만 2조6천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류완수 / 해양사업부문장 부사장
"이번 FPSO가 완성도면에서 가장 높습니다. 현장에서 만드는 부분이 90%인데, 이번 것은 97% 정도까지 됩니다."

이곳에 저장할 수 있는 190만배럴은 우리나라 하루 석유 소비량에 해당합니다.

아파트 10층 높이와 12만톤의 무게를 가진 이것은 현존하는 FPSO 중 가장 큰 규
몹니다. 여기에 들어간 페인트 양은 축구장 107개 규모를 칠할 수 있는 양과 맞먹습니다.

파즈플로 FPSO는 오는 1월 중순 옥포만을 출항해 앙골라 현지에 설치와 모든 시운전을 마치고 올해 9월 토탈 측에 최종 인도됩니다.

명명식 후 기자간담회를 가진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그간 불거졌던 연임 로비설과 관련한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남상태 / 대우조선해양 사장
"제가 2009년 3월에 연임 결정이 됐는데 그 때부터 검찰에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로비를 갖고 그만한 파워를 갖고 연임됐다면 같은 날에 검찰의 조사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한편 남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회사 가치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매각 방식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거제도 옥포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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