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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보 치료, 양방VS한방 기싸움..손보사 긴장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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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교통사고가 나면 으레 양방 병원을 찾기 마련인데요, 최근 한의원과 한방 병원들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 나섰습니다. 손보사들은 보험금이 더 많이 나갈수도 있어 내심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손보사들은 2009년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8천여원 지급했습니다.

이중 한방의료기관에 돌아간 금액은 320억여원. 4%도 채 되지 않는 금액입니다.

교통사고 후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침이나 부황과 같은 한방치료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의업계는 조언합니다. 일반병원과 같이 자동차보험이 적용돼 환자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방의료에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해진 것은 12년 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일명 자배법이 개정되고 나서입니다.

[인터뷰]한진우/대한한의사협회 이사
"사고가 나면 대부분 병원을 찾으시는데 외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한의원에 내방해 다른 통증들을 예방하는 것도 한 방법이..."

최근 수십여개 한의원들은 인터넷상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해 교통사고 전문치료 기관임을 알리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정작 보험금을 부담해야 하는 손보사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한방 치료의 경우 치료기간이 길어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과도하게 지출되는 것을 막겠다며 과잉진료에 대한 대응은 물론 자보 진료수가 인하까지 적극 건의 중인 손보업계. 한의업계의 자동차보험 치료 시장 확대 노력에 어떻게 대응할 지 궁금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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