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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연일 상승..눌렸던 철강가격 곧 터진다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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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연일 치솟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강업계도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 해졌습니다. 이제는 인상폭과 시점이 관건인데 업체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철강이 오늘 출하분부터 철근가격을 톤당 86만원으로 5만원을 전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전기로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고철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것에 따른 조치로 분석됩니다.

실제 철강제품의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격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올해 호주의 대홍수 여파로 급기야 1톤당 183달러대를 육박했습니다.

이 때문에 철강업체들은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정부가 물가잡기 일환으로 철강제품 가격인상 자제 요청에 나서자 업체들은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급기야 업체들은 기준가에 비해 실제 공급가를 할인해 주던 폭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가격인상에 속속 나서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지금 할인율을 줄여가고 업계는 한국철강 올리고 그러면 다른 곳도 올리고 그러지 않겠어요. 철근쪽 올리고.."

동부제철은 "이번달 주문부부터 할인폭 5만원을 축소해 수요업체에 공급한다"며 사실상 열연강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원재료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물가안정 압력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2분기부터 전격 제품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문정업 / 대신증권 연구원
"물론 인상시기라든가 인상폭이 문제이긴 하겠지만 설연휴 이후에 인상할 것이라는 설도 많이 있고 특히 원료가격 상승 압박에 못이겨 인상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품가격 인상이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정부의 눈치 속에 인상시기만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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