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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부가기능 추가해 100만원 인상?..신제품이 기가막혀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 기자2011/02/08 18:53

< 앵커멘트 >
봄철 혼수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전업계의 신제품 출시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는데요..특히 에어컨은 기본 기능보단 부가적인 기능들을 앞세워 매년 가격을 높이고 있어 물가 물안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공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내놓은 에어컨 신제품입니다.

휴대전화 문자로 에어컨을 끄고 켜고,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 스마트폰을 리모컨 대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을 꼭 필요로 하는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요.

[인터뷰] 장의선 / 경기도 가평
"공기정화 기능하고 온도 높낮이만 조절하면 되는데, 굳이 다른 기능을 넣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쓰지도 않는 기능 때문에 가격만 오르는 건 아닌지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

[인터뷰] 기세희 / 영등포구 당산동
"가격대 차이가 많이 나잖아요..그런게 브랜드 이름값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국내 에어컨 시장은 LG전자와 삼성전자, 1, 2위 업체가 9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사실상 과점 체젭니다.

[인터뷰] 김성일 / 현대아이파크몰 성일전자
"브랜드 인지도, 가격, 에너지 효율등급 등에 대해 고객님들이 구매하는데 많은 판단을 합니다"

그런데 LG와 삼성 두 회사는 매년 작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가량 출고가 가격을 높여왔습니다.

재작년만 해도 출고가 100만원대 모델도 있었지만, 이젠 가장 저럼한 모델도 300만원대에 달합니다.

스마트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바꿨을 뿐, 공기청정과 제습, 입체냉방 등 실질적인 에어컨 기능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녹취] 가전제품 판매점 담당자
"지금은 인버터 방식이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훨씬 더 비쌉니다. (얼마나 더 비싼가요?) 100만원 가량 대략 더 비싸죠."

"전년도 상품은 구형으로 분류돼 판매 조차 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기능을 가진 에어컨으로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과 LG는 김연아와 박태환 등 거액의 모델료를 받는 스타를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을 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원하는 저렴한 제품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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