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 9부 능선 넘어..3월 초 본계약
임지은
< 앵커멘트 >
현대건설 매각이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현대건설 실사를 마무리지은 현대차그룹은 주주협의회와 현대건설 인수대금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19일 이후 진행된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실사작업이 종료됐습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현대차그룹과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들어가 이달 말까지 구체적 협의를 끝낸 뒤 3월 초 쯤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인수 가격 규모입니다.
양해각서(MOU)에 인수 제안 가격을 기준으로 3% 안팎의 가격조정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포함시켰기 때문에 1천530억원 정도의 협상 여지가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가격할인을 위해 현대건설이 진출한 11개국 해외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부실자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태스크포스는 할인요인을 감안할 경우 인수가격이 5조 원 수준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채권단 관계자는 "가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현대건설 가격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변수가 나타나면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격 협상 여력이 있더라도 할인 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업계 전문가
"전체금액으로 봐도 3%니까 1.5% 정도 본다 해도 1천 억원 미만인데 그것이 매각 자체를 지연시킨다거나 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인수자금 전액을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며 현대차가 60%,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25%와 15%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가의 진흙탕 싸움과 채권단의 부실 심사로 우여곡절을 겪은 현대건설 매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현대건설 매각이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현대건설 실사를 마무리지은 현대차그룹은 주주협의회와 현대건설 인수대금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19일 이후 진행된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실사작업이 종료됐습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현대차그룹과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들어가 이달 말까지 구체적 협의를 끝낸 뒤 3월 초 쯤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인수 가격 규모입니다.
양해각서(MOU)에 인수 제안 가격을 기준으로 3% 안팎의 가격조정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포함시켰기 때문에 1천530억원 정도의 협상 여지가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가격할인을 위해 현대건설이 진출한 11개국 해외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부실자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태스크포스는 할인요인을 감안할 경우 인수가격이 5조 원 수준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채권단 관계자는 "가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현대건설 가격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변수가 나타나면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격 협상 여력이 있더라도 할인 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업계 전문가
"전체금액으로 봐도 3%니까 1.5% 정도 본다 해도 1천 억원 미만인데 그것이 매각 자체를 지연시킨다거나 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인수자금 전액을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며 현대차가 60%,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25%와 15%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가의 진흙탕 싸움과 채권단의 부실 심사로 우여곡절을 겪은 현대건설 매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