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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삼성 3D TV는 구세대"..필승 선포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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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LG전자가 3D TV 시장 석권을 선포했습니다. 삼성과 소니 등 경쟁사들의 3D TV보다 한 세대 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고 주장하는 신제품을 무기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LG전자가 출시한 3D TV입니다.

기존 3D TV 방식이 안경 렌즈가 빠르게 깜박이면서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영상을 교차로 보여주는 방식인데, LG전자는 TV 자체에서 좌우 눈에 다른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3D TV의 깜박거림과 어지럼증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단 겁니다.

[인터뷰] 원빈 / 영화배우 (LG전자 TV모델)
"배우는 항상 카메라 앞에 서고, 영상을 TV로 확인하기 때문에 TV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수안경에 들어가던 배터리와 전기회로가 필요 없어, 안경값이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고 무게도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TV 한 대에 안경 6개를 끼워주는 '통큰 마케팅'도 곁들입니다.

평소에 안경을 쓰는 사람도 이렇게 렌즈를 자기 안경에 끼우는 것만으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구본준 부회장도 새 3D TV를 보고 "해볼만 하다"며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전자는 삼성전자 등이 쓰고 있는 안경에서 3D를 표현하는 방식이 '1세대'라면 FPR로 이름 붙인 신기술은 '2세대'라며 "경쟁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원가문제로 삼성전자보다 100만원 가량 비쌌던 TV 가격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렸습니다.

오히려 경쟁사 장점도 흡수했습니다.

불완전한 화질을 이유로 도입하지 않았던, 일반 방송을 3D로 변환하는 기능도 "이제 삼성전자보다 나은 수준에 올랐다"며 모든 제품에 적용합니다.

'LG의 3D 기술은 화질이 떨어진다'는 삼성의 주장에 대해서도 작심하고 반격했습니다.

[인터뷰] 권희원 / LG전자 HE사업본부 부사장
"CEA(미소비자가전협회)에서 결론 낸 게 SG타입은 단안, 한쪽 안경으로만 풀HD다. 그런데 우리 시네마 3D는 양쪽 눈으로 풀HD라고 결론이 났어요"

삼성전자도 내일 3D TV와 스마트TV 신제품을 내놓고 만만치 않은 반격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소비자들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가 올해 TV 업계 최대 관심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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