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차남, 뺑소니 혐의로 입건

김승연 한화 회장의 둘째 아들 김동원씨가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새벽 4시 상대 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자신의 차를 두고 그 자리를 떠났으며 주변에 있던 목격자가 이를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를 낸 지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화는 "김 씨는 한화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룹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7년 김 씨는 유흥업소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당했으며 아버지 김승연 회장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해당 종업원을 찾아가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