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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강화' 권혁세 원장 LIG에 칼 뽑아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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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권혁세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LIG건설 사태와 관련해 집중적인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임 당일 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권 원장인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취임 나흘째를 맞은 권혁세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LIG건설 사태를 직접 챙기고 나섰습니다.

법정관리 신청 직전 발행한 LIG건설의 기업어음, CP의 발행과 판매가 정당했는지부터 LIG손해보험의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 여부 등 LIG건설과 연결된 금융사에 대해 전방위적인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우선적인 검사 대상은 LIG손해보험과 우리투자증권. 이르면 다음 주부터 사전 조사에 들어갑니다.

LIG손해보험에 대해선 LIG건설 사태로 인한 익스포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로선 손실 예상액이 300억여원 정도라고 LIG손보가 밝혀왔지만 더 큰 손실이 숨어있을 수 있는만큼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LIG손해보험이 LIG그룹에서 모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LIG건설은 물론 다른 계열사에 부당 지원이나 부당거래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우리투자증권에 대해선 LIG건설 CP를 취급하면서 불완전 판매가 없었는지 중점 조사할 예정입니다.

LIG건설이 발행한 CP 잔액은 총 1,800억 원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이중 80%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이 LIG그룹 계열사들의 채권을 오랜기간 다뤄온 만큼 기업의 상황을 모른 채 판매했다는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사가 LIG그룹 대주주에 대한 조사로까지 확장될 지 관심대상입니다.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CP를 발행한 것과 관련해 과연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국 금융산업의 종결자가 되겠다는 권 신임원장. 이번 LIG 사태에 어떻게 어느 정도 단호하게 대처할 지 시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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