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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비상]②안일한 정책대응..물가불안 확산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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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렇게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정부의 정책 대응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원화강세까지 용인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서비스부문의 물가상승이 확산되면서 서민들의 경제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소비자물가가 석달 연속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정부의 안일한 정책 대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올초부터 4%대의 상승률을 보였던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적 대응을 하고 있지만 고물가 행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물가상승세가 원유, 농축수산물 등 공급 뿐만 아니라 수요측면에서도 점차 강하게 나타나 근원물가를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뒤늦게 금리인상에 나섰던 정부의 금리정책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박형중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한국은행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를 놓친 측면이 많습니다. 지난 하반기부터 금리를 올려야할 때 금리를 못올리고 한달 정도 뒤처져서 금리를 올린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최근 근원물가는 3% 이상 상승하고 있는데 한국은행 통화정책이 문제가 있었다."

이미 지난 2009년부터 한국은행 내부에선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성장' 중심의 정부 정책과 공조체제에 초점을 두면서 뒷북대응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걱정은 서비스물가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점.

올초부터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은 꺾였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로 외식비와 집세, 교육비 등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환율하락(원화가치 절상)을 용인하는 모습이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고물가 현상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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