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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삼성전자, 다시 날아오를까?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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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7분기만에 영업익 3조원을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반도체가 선전했지만, LCD와 TV, 휴대폰 등 나머지 사업이 대부분 부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홍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실적 하향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가 잠정 집계한 올 1분기 매출은 37조원, 영업이익은 2조 9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6%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3.7%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익은 34.2%나 줄었습니다.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이 3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2009년 2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입니다.

증권업계에선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익의 절반 이상을 올리며 선방했지만, LCD와 TV, 휴대폰 등 나머지 부문이 대부분 부진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 불황 여파로 LCD는 2년만에 천억원대 적자를 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갤럭시탭 판매부진과 신제품 출시 공백이 맞물려 휴대폰 사업에서도 실적이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실적은 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가격이 지난달 말부터 반등세에 접어들었고, 스마트폰 갤럭시S 2 등 신제품 출시도 예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가근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반도체를 중심으로 1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추세에 접어들었고요. 삼성전자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예상으로는 영업이익이 4조원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형태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연간 영업익 17조원이란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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