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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킹, 의혹 난무..실체 드러날까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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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도한 것처럼 금융당국이 현대캐피탈 해킹 사태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검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킹을 둘러싼 의혹들을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11일 아침 간부회의에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현대캐피탈 해킹 사고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여야한다고 이례적으로 지시했습니다. 첨단 IT 기술이 동원된 해킹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IT 전문가 3명을 포함한 6명의 직원을 현대캐피탈 검사에 투입했지만 여의치 않다고 보고 인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남명섭 / 금감원 여신전문서비스실장
"현대캐피탈에 IT전문가 등 검사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사고발생 경위 및 해킹정보 범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1위의 여신전문회사가 해킹 사고를 두달동안 감지조차 못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정보를 매일 점검해 이를 기반으로 이익을 내는 금융회사로서 기본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현대측은 최초 해킹된 42만명의 고객 정보는 제휴 업체와 정보를 공유하던 서버에서 유출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만3,000명의 신용정보는 또다른 보조 서버에서 해킹된 것으로 나타나 의문을 더했습니다.

현대캐피탈측은 일단 이번 해킹과 현대카드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금감원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측으로부터) 일부 서버만 논리적으로 분리돼 정보 공유가 구조적으로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해킹에 노출된 현대카드 서버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금감원의 다른 관계자는 "현대의 고객들이 지금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거래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와 공조해 수사를 확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캐피탈에 대한 징계는 고객의 피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내려질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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